"파친코"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리뷰 만물상

 

스토리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가 쓴 다대한 가족사를 다룬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일본에서 살아가는 한국 가족의 삶을 따릅니다. 이야기는 젊은 한국 소녀인 순자로 시작합니다.

​

그녀는 부유한 결혼남인 고 한수와 사랑에 빠지지만 임신을 하고 난 후, 그가 이미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되어 참담한 상황에 처합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자신과 그녀의 아이를 돌보겠다며 친절하고 관대한

기독교 목사인 이삭과 결혼하기로 합니다.

​

순자와 이삭은 일본으로 이민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차별과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들은 결국 뛰어난 학생인 그들의 아들 노아를 낳게 됩니다. 노아는 부유한 일본 소녀인

엣츠코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들의 사이는 사회적, 문화적 차이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

노아가 커갈수록 그는 가족으로부터 멀어지고 한국적인 것에 대해 반감을 품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노부오로 바꾸고 일본 사회에 동화하려 하지만, 한국적인 배경 때문에 결코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못합니다.

​

한편, 순자의 아들 모자수는 가족의 패칭코 비즈니스를 이어받아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는 경쟁

상대들과 부패한 일본 경찰에게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모자수의 아들 솔로몬은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기 어려워하며, 반한국 반일본인으로서 인종차별과 차별을 경험합니다.

​

​

​

감상평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부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으며 수많은 도전과 장애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탄력적이며 힘든 상황을 극복합니다.

​

이 소설은 자아, 가족, 소속감을 탐색하며, 거부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면서 인종차별과 차별, 그리고 다양한 어려움들을 경험하며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

이 소설은 역사적인 배경과 정치적인 요소도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이민자들이 겪는 어려움,

일본의 전쟁 참여 등이 이 소설에서 언급됩니다. 이러한 배경과 요소들은 이 소설이 보다 현실적이며

생동감 있게 느껴지게 만들어줍니다.

​

"Pachinko"는 가족과 정체성, 이민과 자아 발견 등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이야기는 가족들이 세대를

거듭해 변화하면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에서 찾아야 할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

​

​

중요 포인트

1. 독특한 소재(파친코 / pachinko)

- 소설의 중심인 파친코 산업은 일본 특유의 도박 형태이다. 파칭코 산업은 일본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하는데, 소설 '파친코'는 그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2. 대중소설(대중소설)

- "파친코"는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대중소설이다. 2017년 The New York Times와 BBC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 10권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National Book Award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

​

3. 인간 드라마(휴먼 드라마)

- 파칭코 산업에 종사하는 인물들의 고군분투, 애환 등 삶을 그린 소설. 작가는 재일교포 이주민과 그 후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걸작을 집필하기 위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

평점

개인적인 평점으로는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전반적으로 '파친코'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일제 강점기 시절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설로 등장인물들의 삶을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매혹적인 휴먼 드라마를 읽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