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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소설/단편소설

"빛과 어둠 " - 리뷰 만물상

by 리뷰 만물상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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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 잃어버린 빛
어느때와 같이 평범한 어느날 세상은 갑작스럽게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고, 인류는 자신의 가슴켠에 자리 잡은

작은 불꽃 이외에 아무런 빛도 남아있지 않게되었습니다. 심장이 있어야 할 곳에 자리잡은 그 불꽃은 사람에 따라,

나이에 따라, 인종에 따라 개인마다 크기도, 색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인류는 이를 '생명의 불꽃' 이라고 칭했습니다.

 

처음의 인류는 화합하고 협력하였습니다. 빛을 잃은 충격도 잠시 모든 체계는 안정적으로 되어가는 듯 했습니다.

뭉쳐진 인류의 생명의 빛은 칠흙같던 어둠을 밀어내고 도시를 밝게 비추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첫 '강탈'이 발생되었습니다. 한 슬럼가에서 술에 절은 두 노숙자들이 싸움이 붙었고, 그 둘은

꺼질듯 말듯 희미한 자신들의 불꽃에 의지해 싸움을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노숙자가 발을 헛디뎌 쓰러졌고 쓰러지면서 상대 노숙자의 가슴켠의 불꽃을 우연히 움켜 쥐어 뜯었고 불꽃은 넘어진 노숙자에게로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불꽃이 사라진 노숙자는 어둠에 삼켜진채 사라졌습니다. 이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사항이었습니다.

 

이 소문은 슬럼가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상되었고, 사람들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해 타인의 생명의 불꽃을 취하기

시작했고 다시 세상은 아비규환이 되었습니다. 체계는 무너졌고 뭉쳤던 인류는 각자의 생존을 위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간신히 되살린 인류의 빛은 결국 다시 사라졌고, 인류는 다시금 어둠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이를더러 인류는 '상실의 시대' 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제 2장 - 희미한 희망

혼란과 혼돈의 세상 속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중 극히 소수는 생각했습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결과가있으며, 해결할 방법또한 존재하리라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들은 다시금 밝아질 인류의 빛을 꿈꾸며

더 밝은 미래로 인도할수 있는 자그마한 희망이라고 찾기위해 그 너머에있는 진리를 찾기위해 수없는 고난과

역경을 견디며 세계를 여행하고 조사했습니다. 그들을 인류는 '순례자' 라고 불렀습니다.

제 3장 - 여정의 시작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인류의 빛은 과거의 이야기를 너머 점점 사라졌고

그저 동화와 같은 전설같은 이야기로만 치부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잃어버린 빛을 되찾기 위해 나선것은 미아라는 어린 소녀였습니다. 그녀는 어릴때부터 부모와 마을의

어른들에게서 인류의 빛에 대한 동화같은 이야기를 접하며 자랐습니다. 그녀는 성실하였으며 마을의 마스코트였고

모든 어른들에게 사랑받는 아이였습니다.

 

어느날, 세계를 유람하며 떠도는 '순례자' 무리가 미아의 마을에 들르게되었습니다. 미아는 순례자들을 태어나서

처음보았고, 나아가 마을 밖의 외부인을 처음 보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순례자들이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웠을때 그들의 짐을 살폈습니다.

 

그들의 짐은 간결하고 소박하였고 두꺼운 책자 이외에는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습니다. 미아는 두꺼운 책자를

열어보았고 그안에서 어렸을적 들었던 동화가 현실이라는 점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순례자들의 목적과 근원의 빛과 주시자에 대한 존재도 알게되었습니다.


제 4장 - 찾아 나서다

시간이 흘러 미아는 성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어른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근원의 빛을 찾아 인류의 빛을 되돌리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물론 마을 어른들과 부모님은 격렬히 반대하였지만, 결국 미아의 결심을 꺽을 순 없었습니다.

 

미아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마을을 뒤로하고 먼 길을 떠나게됩니다. 아무런 단서도 목적지도 없었지만

미아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습니다. 마을 밖 수많은 약탈자 무리들을 피해다녔고, 때로는 함정에

빠져 목숨을 위협받기도 했으며, 때로는 소중한 인연들을 만들기도 하며 이곳 저곳 탐험하고 조사하였습니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그녀를 괴롭혔지만 그녀의 가슴에 새겨진 '생명의 불꽃' 박동하며 타오르고 있었고

그녀의 결심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새로운것들을 발견하고 새로운 단서와 흔적들을 쫒으며

근원의 빛에 대한 그녀의 신념은 더욱 더 확고해 졌습니다.


제 5장 - '도서관'
하지만 아무리 탐색 하여도 그녀는 계속해서 새로운 단서만 발견될 뿐 마치 신기루를 쫒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수년을 찾아다녔지만 근원의 빛에 대한 명확한 실마리는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녀의 신념도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근원의 빛을 찾는 과정에서 알게된 인류의 욕망, 욕심, 오만 등을

알게되었고, 과연 인류에게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하게 될 빛을 되찾는 것이 바람직한것인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각오가 희미해지며 포기하려던 찰나, 그녀는 이상하고 경이로운 곳을 우연하게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이제는 사용되지 않는 과거의 언어, 읽을 순 있지만 의미는 알지못하는 언어로 '도서관' 이라 적혀진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곳은 현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책' 들이 온 사방의 벽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매우 놀라하며 이곳이 자신에게 해답을 줄 곳이라는것을 알게 됩니다.


제 6장 - 앞으로의 과제
그곳에서 그녀는 많은 '책'들을 보았습니다. 의미는 알수없지만 수많은 문자들이 기록되어 있었고, 그녀는 이것들이

과거의 기록이 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읽을 순 있지만 의미는 문자들로 가득했고 한참의 시간을 소모한 끝에

그녀는 근원의 빛을 찾을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연구소'로 가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떠한 책에서 '연구소'라는 글씨와 함께 한켠에 에  빨간 마름모 안에

활활 타오르고있는 불꽃이 그려진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그녀는 '연구소'의 위치를 찾아보았고 옛 지도에서

'연구소' 라 적힌 위치를 발견하였고 그위치를 기록한뒤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제 7장 - 성역
미아는 다시금 의욕에 타오르며 연구소를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이번엔 자신의 의지가 꺽이는 일은 없을거라

다짐하며 힘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렇게 연구소를 찾아 이동하였고 연구소라 적힌곳 근처까지 왔지만 문제가 발생었습니다.

연구소는 '성역'이라 불리는 곳 안쪽에 있었으며 이곳은 '지키는 자'들이 지키고있었습니다.

지키는 자는 과거 '상실의 시대' 당시 도시를 떠나지 않은 후예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그들은

그 어느 누구도 출입시키지 않은채 그들만의 사회를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출입을 거절당한 미아는 좌절하였고 방법을 강구했으나 떠오르는 방법이 딱히 없었습니다.

그렇게 성역 주변을 돌며 방법을 모색하던 중, 한가지 소문을 듣게 됩니다.

 

'성역 인근 마을에 성역으로 가는 길을 안다는 괴짜 노인이있다, 그 노인은 자신이 주시자의 후예라 하고 다니고,

 워낙 성격이 괴팍하고 괴짜라 사람들이 다 미친사람으로 취급한다.'

 

미아는 그 소문을 듣고 괴짜노인을 찾았습니다. 괴짜노인은 자신은 주시자의 후예인 모로 라고 소개했습니다.

미아는 다른사람들과 다르게 정중하고 예의 바랐고, 모로는 그녀를 반기며 성역으로 들여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단, 성역으로 가는길은 매우 복잡하여 설명할수 없고 자신을 길안내로 데려가는 조건으로 했습니다.

 

미아는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그의 제안을 승낙했고 미아는 그와 성역의, 옛 도시의 '하수도'를 통하여

성역에 몰래 들어가는데 성공합니다.


제 8장 - '연구소'
성역에 도착한 뒤, 미아는 그와 갈라서려 했지만. 모로는 자신이 주시자의 후예이므로 근원의 빛 그녀의 여정의 끝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아는 전혀 내키지 않아 혼자 행동하려 했지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려는

모로를 간신히 제지하며 동행하기로 합니다.

 

둘은 성역안을 한참을 헤메어 드디어 '연구소'라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연구소에 들어가려는 미아를 따르며 모로는

이곳이 어떤곳인지 아느냐 물었고, 미아는 근원의 빛에 관한곳이라는것과, 뜻은 모르지만 '연구소'라는 곳이라는것만은

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에 모로는 잠시간 고민하더니 그녀에게 너의 말이 맞는것 같다 동의하며, '연구소' 라는곳이 과거 모든 지식과 지혜가

모이는 곳 이라는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미아는 모로에게 어떻게 그것을 아는지 물었고, 모로는 자신은 정말 주시자의

후예가 맞으며 어릴적 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말할 순 있지만 뜻은 모르는 언어에 대해 배웠다 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대화를 나누며 연구소 깊은곳으로 나아갔습니다.

제 9장 - 조우 그리고 진실
미아와 모로는 연구소의 가장 깊은곳 까지 나아갔으며 그곳에서 용도를 알수없는 특이한 문을 발견했습니다.

문은 문이되, 문을 열면 앞에 유리막같은것이 존재하여 지나갈수 없는 특이한 문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한참을 조사하였고 모로의 도움으로 이 문이 '너머를 보는 문' 이며 이 문의 작동법을 알게됩니다.

미아는 그와 힘을 합쳐 문을 작동 시켰고 커다란 기계음과 함께 문너머에서 새하얀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빛에 잃었던 시야가 돌아올 때 쯔음 문 너머에 한 존재가 비춰짐을 보았습니다.

미아와 모로는 시야가 회복되자 조심스레 문으로 다가갔고 문 너머의 존재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리고 있었다."

 

미아는 당황했지만 침착하며 매우 정중한 태도로 문 너머의 존재와 대화했습니다. 문 너머의 존재는

자신을 '보는 자' 라고 칭했으며, 대화의 내용은 의아한것 투성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문 너머의 세계는 그들이 사는 그들의 언어로 '현실 차원'이라 했고 그들의 세계는 매우 발전되고 번영했지만

한계에 부딪혀 더이상 발전하지 못했고, 나아가지 못했으며, 도태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고 자신들의 기술을 동원하여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여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자 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것이 미아와 모로의 인류가 사는 세계 '시뮬레이션00' 이었습니다.

 

처음에 문 너머의 존재들은 흡족했다고 했습니다. '시뮬레이션00'의 세계의 수천 수백년은 문 너머의 '현실 차원'에서는

한 순간이며, 인류는 자신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향으로 발전되고 번영하였고, 매우 빠르게 성장하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차차 문제가 발견되었고 그것은 바로 인류의 욕심, 욕망이었습니다. 인류의 발전은 경이로웠으나, 만족을 몰랐고

멈출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빠른 발전에 심취해 오만해졌다고 했습니다. 인류는 자신들의 근원을 궁금해했고

연구하여 결국 문 너머의 존재를 알게되었고 지금 미아와 모로가 사용하는 문너머를 보는 장치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문 너머의 존재들은 인류의 이런점이 결국 자신들을 위협한다고 판단 '시뮬레이션00'을 종료 및 보류하기로 결정하였고 

그들의 세상에서 '시뮬레이션00'의 '전원'을 껏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인류가 빛을 잃은 사건이었습니다.

 

진실을 밝혀졌습니다. '보는 자'는 자신이 빚은 이 '시뮬레이션00'의 세계가 이대로 사라지는것이 아까워 몰래

최소한의 '전원'을 공급하고 있었고 '전원'이 인류의 역사가 기록한 '근원의 빛' 이었습니다.

 

'보는 자'는 다른 문 너머의 존재 들은 보지 못한 인류의 '상실의 시대'를 지켜보게되었고, 이에 실망감을 느껴

결국엔 '전원'을 종료하려고 고민하던때 미아를 발견하였고 결국엔 자신을 찾아오리라 생각한 '보는 자'는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원'을 종료 할 자신을 설득해 주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제 10장 - 새로운 시작의 빛
미아는 '보는 자'를 설득했습니다. 그는 완강했으나. 미아는 인류의 순수성과 자율성을 언급하며 이 세계가

문 너머의 의지대로 창조되었어도, 이 안의 세계의 운명을 결정할권리는 없다 항변하였습니다.

'보는 자'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성향과 닥쳐올 위협에 대하여 걱정하였습니다.

 

미아는 잠시간 고민한뒤 자신이 책임지고 인류의 역사에서 문 너머의 세계에 대한 내용과 그 들의 존재, 나아가

'문' 이라는 기록 자체를 전부 지우겠노라 얘기했습니다. '보는 자'는 고민하였고 얼마나 지났을까 '보는 자'는

미아에게 반드시 약속의 이행을 부탁했습니다. 인류에게 '근원의 빛'의 일부를 건네주는 대신 책임지고 

인류에게서 '문'의 존재를 지워달라는 약속을 이행하기를요.

 

잠시뒤  '보는 자'는 사라졌고 '문'의 가동도 중지되었습니다. 모로는 반대하였지만 미아는 '보는 자'와의 약속을

언급하였고 그가 믿어준 만큼 우리도 보답하여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결국 미아와 모로는 연구소의 남겨진

'문'의 존재를 부쉈고 '문'을 가동시키던 장치에서 모든 내용을 '삭제' 하였습니다. 

 

이로써 세상에서 문 너머의 존재는 지워졌습니다. 미아와 모로는 서로에게 이일을 함구할 것을 다짐하며

연구소 밖으로 나왔습니다. 연구소 밖의 사람들은 마치 마네킹처럼 굳어있었고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미아와 모로는 그들이 시선이 향하는 '동쪽'을 바라보았고 동쪽끝 아스라이 너머 새로운 '인류의 빛'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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