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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설52

4화 "영지전이라니!!" - 리뷰 만물상 내 예상했던 것과 같이 그 뒤로 산적패들은 잠잠했다. 영지를 오가는 상인들도 안전했기에 더 많은 상인들이 오가기 시작했고, 타지에서 많은 이주민들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영지는 서서히 그래도 번듯한 '마을'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모든일이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듯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이 황당한 일의 시작은 역시나 듀발 이 개자식 때문에 시작되었다. 영지를 하사 했지만 지방 귀족들에게는 얘기하지 않았기에 근방의 영주들은 영지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었고 이내 영지가 발전됨에 따라 인구가 늘어나고 규모가 커지자 인근 영주들이 조금씩 내 영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었던것 같다. '다그닥 다그닥' 평화로운 어느날 두 필의 말이 이끄는 호화스러워 보이는 마차와 함께 병장기와 갑.. 2023. 6. 20.
3화 "영지의 위기(?)" - 리뷰 만물상 나는 결정을 해야 했다. 인근 마을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산적이나 도적떼를 방어하거나, 아니면 영지의 자체 방위 수준을 올려야 했다. 하지만, 영지 인근의 위협 세력이 강하기에 협력할 마을을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협력은 말 그대로 주고받는 것, 지원을 원하는 만큼 협력 마을의 구명을 위해 영지병을 보낸다면 영지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현재의 병력을 갑작스럽게도 늘릴 수 없기에 나는 고심했고 이 시대에선 생각도 할 수 없는 꽤 위험한 발상을 하였다. 바로 동원 예비군을 만드는 것.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모두 다 군대에 복무하는 것처럼 영지민들 중 전투 시 동원 가능한 병력에게 기초 군사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 이 하이든 제국과 나아가 이 세계에서는 이 방식이 정말 위험한 발상이었다. .. 2023. 6. 19.
2화 "이것도 영지라고" - 리뷰 만물상 가장 최악은 영지는 돈 나올 구석은커녕 영지민들은 먹고살 것도 바닥을 보이는 실정이고 그나마 가문의 재산이 조금 남아있어 이걸 활용하면 길면 일 년 짧으면 몇 달 정도 버틸 수 있을까 싶은 상태였다. "가장 큰 문제는 식량, 그리고 치안입니다 백작님." 나와 함께 한참을 고민한 프레드릭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프레드릭의 말처럼 식량사정이 정말 처참했고, 치안은 이로 말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간간이 나오는 마물은 나의 친우이자 충직한 기사 페드로가 제압하였지만 이 근방은 치안이 형편없어 산적들이나 도적떼들이 꽤나 많이 있는 편이었다. 그들은 이 영지가 가치가 없기에 그냥 두는 것이지 어지간한 산적패거리나 도적떼들의 산채가 영지라 불리는 이곳보다 사정이 나을 것이다. "우선 식량, 이건 교역을 하는 수.. 2023. 6. 16.
1화 "데일 볼든 백작" - 리뷰 만물상 "도련님!!! 데일 도련님!!" 어느 화창한 날의 오후 가볍게 티타임을 즐기는 나를 방해하는 목소리가 내 방 곳곳에 울려 퍼졌다. 밖에서 도련님을 찾는 사람은 이 집의 집사 프레드릭 애타게 그가 애타게 찾는 도련님은 바로 데일 볼든, 16세, 볼든 백작가의 하나 남은 유일한 인물 그게 바로 나다. 백작가의 유일한 상속자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거창할 것 없는 내 방은 작은 테라스와 함께 침대와 몇몇 가구들을 제외하면 굉장히 소박한 침실이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내 인생 참 기구하고 또 기구하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나는 볼든 백작가의 도련님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40대 노총각 김대수였었다. 김대수 시절의 나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일찍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자랐었다. 당연히 학업에..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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