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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54

57화 "다시 영지로" - 리뷰 만물상 "둘째로 혹, 사람의 정신을 헤집어 놓는 독에 관하여 아는 바가 있으십니까?" ​ "흠... 사람의 정신을 헤집어놓는 독이라... 일반적인 독은 아닌 듯 하군. 증상을 조금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있겠는가?" "저도 정확히는 모릅니다. 다만, 한 번 복용으로 완벽한 효과를 지니고, 주기적으로 해독약 혹은 억제제를 복용 하지 않으면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내 두 번째 요구로 독에 관한 정보를 묻자 마탑주는 다소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고민하는 듯했다. 그의 표정을 보자면 마치 몇 가지 정도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는 듯 했고. 잠시간 고민을 하던 마탑주는 나에게 독에 관한 추가 정보를 요구 했다. 나는 여태껏 내가 파악한 독에 관한 내용들을 마탑주에게 말해주었다. ​ "독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네, 첫째.. 2023. 8. 15.
53화 "결정" - 리뷰 만물상 알 수 없는 소리와 함께 그의 가슴께에서 뽑혀 나온 것은 거대한 못이었다. 그가 방의 한쪽 구석의 어두운 곳에 있기도 했고 이미 상태가 넝마나 다름없을 정도로 처참했기에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을 뿐 아마 처음부터 박혀있던 듯한 그 거대한 못은 그를 구속하던 봉인의 원천 이었던 듯 해 보였다. ​ "엄청난 마나의 유동이에요...." ​ 그렇게 가슴께에서 거대한 못이 뽑혀 나온 뒤 그의 몸 주위로 검은색 안개가 맹렬하게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제몬드 쪽을 바라보던 이오나는 갑작스레 겁에 질린 듯 몸을 바들 바들 떨며 간신히 말을 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맹렬하게 피어나던 안개는 서서히 사그라들다 이내 다시 제몬드에게로 돌아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모두 흡수되어 사라졌고 앉아 있던 제몬드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우리를.. 2023. 8. 11.
52화 "해주(解呪)" - 리뷰 만물상 ‘푸슉, 딸그락’ ​ 하지만 뿔이 솟은 자는 이대로 우리에게 잡히면 안 된다 생각했는지, 얕은 신음과 함께 어깨에 박힌 볼트를 뽑아 바닥에 내던지고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금 밖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 잡히지 않기 위해 얼마나 필사적인지 나 또한 재빨리 그를 뒤쫒았지만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그는 외길인 줄 알았던 통로를 따르지 않고 석실 내부를 이리저리 이동하더니 이내 시야에서 사라지며 놓쳐버렸다. 아마 동굴 안에 우리가 들어온 통로 말고도 외부로 통하는 다른 길들이 있는 듯했다. ​ 한참의 추격에도 결국 그를 놓쳐버린 나는 실망감을 느꼈다. 결국 내키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제몬드의 바램을 이뤄주기 위해서는 그에게 죽음으로 자유를 주어야겠다 생각하며 공동으로 돌아왔다. 공동으로 돌아오니.. 2023. 8. 10.
51화 "동굴의 전투" - 리뷰 만물상 그렇게 이오나의 경고 이후 뿔이 솟은 자의 마술이 발현됨과 함께 우리에게 달려오던 흰 로브를 입은 사람들에게서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그들의 눈에 점차 동공이 풀리며 초점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곧이어 눈에 실핏줄이 터지며 붉은 핏발이 서기 시작하더니 결국 눈 전체가 붉은색으로 뒤덮여버렸다. ​ "상태를 보아 정신 조종계통의 고위 마술인 것 같아요, 정확한 효과는 저도 모르니 조심하세요 알프 경." "알겠습니다 이오나, 백작님의 보호와 보조를 부탁드립니다." ​ "가비스(가벼운) 베르토(발걸음), 소스테인(솟아나는) 비케(바위) 게산디(가시)" ​ 적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지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이오나는 빠르게 분석하여 적에게 직접 적용되는 일종의 버프 같은 효과의 마술임을 알려왔으나, 아직..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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