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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13

199화 "떠벌이" - 리뷰 만물상 ‘쾅!!!!!!’ ​ 이윽고 변종 마물들과 용병들의 방어선이 충돌했다. 마물들의 돌격은 대열을 갖춘 돌격이 아니다 보니 마물진형의 선두는 힘과 덩치가 큰 트롤이나 오우거에서부터 덩치가 작고 날렵한 머겔 까지, 다양했다. ​ 확실히 산전수전 다 겪은 용병들의 방진은 제국의 방진에 미치진 못할지라도 저렇게 주먹구구식 돌진에 뚫릴 정도는 아니었던 듯했다. ​ 달려오는 기세 하나만큼은 어마어마했던 변종 마물 무리들은 처음 충돌로 방어선의 일부를 조금 출렁이게 했을 뿐 첫 번째 열조차 완벽히 돌파해 내지 못했다. ​ 그리고 첫 충돌로 인해 전선에 혼란이 가중되자 큰 마물들 사이에 끼어있던 비교적 작은 마물들은 바닥에 나뒹굴며 큰 마물들에게 짓밟히기까지 했다. ​ “크롸라라라라라!!!” ​ ‘쾅!!!’ ​ “끄악!.. 2024. 1. 8.
197화 "작전 회의" - 리뷰 만물상 용병 길드를 이끄는 길드장도 우리와 같은 특급 용병이긴 하지만 황금패 용병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과 실제로도 더 강한 영향력을 지녔기에 우리가 나서서 저들을 중재해 주기를 바란 것이다. ​ 제국 용병 협회에서도 이번 제국의 압박이 의외였는지 대비가 부족한 듯 보였다. 급하게 수소문해 여러 길드를 통합해 대규모 병력을 꾸리긴 했는데 딱히 머리라 할 사람을 지정하지 못한 듯 보였다. ​ 원래 이런 대규모 병력을 일으킬 때 병력의 수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머리의 유무이다. 아무리 잘난 병력을 모아놓아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다. ​ 하물며 같은 용병들이라 하나 서로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경쟁하는 사이이다 보니 사이가 좋을 턱이 없었고, 그런 자들을 한데 모아 놓으니 이런 일이 벌어진 듯 보였다.. 2024. 1. 6.
158화 "세루스 실비아" - 리뷰 만물상 다음 날 아침 나와 알프는 첫날 있었던 강의실 같은 방에 들어와 있었다. 첫날 앉았던 자리에 앉아 잠시간 기다리니 교관 게렌달이 들어와 단상에 섰다. ​ “자, 일주일간의 멘토링은 종료가 되었습니다. 다들 그동안 만족스러운 성과는 있으셨습니까?” “말이 길군, 그럼 이제 내가 황금패 용병이 된 게 맞나?” ​ “여전히 성격이 급하신 분이군요. 맞습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황금패 용병이 되셨습니다.” “그럼 의뢰는 어디서 받지?” ​ “나가서 접수처로 가시면 됩니다.” ​ ‘쾅!’ ​ 교관 게렌달이 말을 꺼내기 무섭게 첫날 다혈질 같았던 남자 용병이 그의 말을 잘라먹었다. 앞서 말했듯이 용병계는 굉장히 수직적인 조직이다. ​ 남성 용병의 등급과 실력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황금패 용병으로서 교관 역할.. 2023. 11. 23.
157화 "멘토링" - 리뷰 만물상 프란시아와 더글라스 두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타인이 보기에는 정말 보기 좋은 한 쌍의 커플이었다. ​ 한번 물꼬를 튼 두 사람의 싸움은 나와 알프가 앞에 있음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투닥이기 바빴고 한참을 투닥인 뒤에야 겨우 조금 진정이 되는 듯 보였다. ​ “더기 저 개자식의 말은 듣지 말렴, 나는 아직 미혼에 싱글이니까.” “황금패 용병이 되기 위한 다른 지식은 필요 없다. 펜시는 내 여자다 그것만 알면 된다.” ​ “더기 너 진짜!!” ​ 그렇게 끝날 것 같던 투닥임은 더글라스의 기습 공격으로 인해 다시 한참을 이어졌고, 얼마 뒤 프란시아의 일방적인 폭행으로 더글라스가 피떡이 된 뒤, 마무리 되었다. ​ “어쩄든 일주일간은 어떠한 질문이라도 받아줄 테니까 언제든 찾아와도..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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