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투21 234화 "불편한 전투" - 리뷰 만물상 하지만 의문이었다. 왜? 리만 브루칸이 우리를 공격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애당초 리만 브루칸은 드리쿨 병에 걸리며 마족의 존재를 의심했고 제국에 부탁해 우리를 끌어들였다. 리만 브루칸이 자신과 자신의 측근들 그리고 다른 대 부족장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면 지금 우리를 방해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다. 나는 거한과 선원을 주시하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애썼다. “그런 것이군, 우린 버려진 것인가.” “우리가 아니라 너뿐이다.” ‘스윽’ “?!” “...” 결국 거한은 상황을 받아들였다. 림버스 카라반, 그리고 사크리파의 바탈린은 제대로 쓰이기도 전에 버려진 것이었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현실이 거한을 괴롭혔다. 버려진 것.. 2024. 2. 12. 208화 "전투 종료(?)" - 리뷰 만물상 “내가 가진 능력은 기생이다. 대상의 신체에 기생해...” “그건 필요 없어, 이미 아는 내용이니까.” “...알았다. 내가 평원에 자리 잡은 이유는 광신도들을 피하기 위함이다.” “광신도들을? 왜?” 겁쟁이 페로나가 처음 입을 떼기 시작한 것은 자신의 능력에 관해서였다. 나는 그런 페로나의 말을 딱 잘라 끊어내었다. 애당초 전투를 겪으며 어느 정도 파악이 끝나있기도 했고 어차피 죽여 마계로 돌려보낸다면 다시 마주칠 일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페로나의 능력이 무엇인지는 내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거기다 이 눈앞의 마족, 겁쟁이 페로나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지만 지금은 그런 잡다한 상황까지 들어줄 만큼 내게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페로나는 자신의 능력에 .. 2024. 1. 17. 207화 "투검" - 리뷰 만물상 “뭐해? 어서 공격해 보라니까? 꺄르르르륵.” “...” ‘부우웅, 부우우웅, 부우우우웅, 부우우우우우우웅’ 내가 멈추어 선 채 허공에 검을 휘두르며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도 마족의 입은 전혀 쉬질 않았다. 마족은 연신 뭐가 그리 즐거운지 예쁘장한 얼굴로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놀려대기 바빴다. 나는 그런 도발에도 귀를 닫고 마치 겉으로는 자포자기한 척, 지금 한껏 축적한 힘을 어쩌지 못해 고민하는 척하며 천천히 마족을 공격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미 한껏 증폭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조금씩 더 검을 강하게 휘두르며 한계의 한계까지 손이 버텨주는 한 최대한 검에 힘을 축적했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그리고 너도 이미 알고 있잖아? 이 몸뚱이를 죽여도.. 2024. 1. 16. 205화 "희열" - 리뷰 만물상 “내 공격을 막는데도 버거워했던 주제에 고작 너 혼자 뭘 할 수 있지?” “...” ‘철컥, 딸깍’ “막아!” 정말이지 이 마족은 한시도 쉬지 않고 입을 놀려 대었다. 이미 이 마족에게서 얻어낸 정보는 충분했다. 나는 더 이상 마족에게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고 마족에게 다가가며 조용히 마도 공학 총을 꺼내어 탄환을 장전했다. 조금 전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나를 경계해서 움직이지 않는 건지 아니면 목이 떨어졌던 충격이 회복이 덜 되었는지는 몰라도 마족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입만 놀려대었다. 나는 그런 마족을 향해 그냥 방아쇠를 당겨버렸고 예의 주시하던 마족은 아까 붉은색 탄환의 결과를 보았기에 나머지 마물 두 마리를 불러 자신의 앞을 가렸다. ‘푸쉬쉬쉬쉬쉬쉬쉬쉬쉭’ “뭐.. 2024. 1. 14. 이전 1 2 3 4 ···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