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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12

180화 "잠시간의 휴식" - 리뷰 만물상 “혹시 뿔이 솟은 자를 본 적 있으신가요?” “뿔? 아니? 왜?” ​ “뿔이 솟은 자를 조심하세요.” “...알겠어.” ​ 고심 끝에 나는 프란시아에게 조언이자 경고를 전했다. 뿔이 솟은 자, 솔직히 지금 시점에 가장 위험한 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 마족이야 원래 위험하지만, 세력을 구성하지 않는다. 하지만 뿔이 솟은 자는 달랐다. 그들은 이미 세력을 이루고 활동하는 단체이고, 봉인이라는 특수한 방법을 이용해 독립심 각한 마족들을 한데로 묶을 수 있다. ​ 지금 그들이 다루고 있는 마족들의 수가 얼마나 될지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 황금패 용병이 마족을 대비하기 위한 단체라 하면 언제고 그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고 아무런 대비 없이 마주한다면 넋 놓고 당할 것이었다. ​ 솔직히 이번 용의 무덤 이후로 프.. 2023. 12. 15.
151화 "용기" - 리뷰 만물상 ‘똑똑똑.’ ​ “!!” ​ “어떻게 해?!” “일단 이불 뒤집어쓰고 조용히 있어. 네 나가요.” ​ 그녀의 고함으로 자리에선 나는 뒤를 돌아 간신히 가운의 매듭을 지어 몸을 가렸다. 그리고 드디어 상황이 좀 정리되나 싶을 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 갑작스러운 방문객에 나와 카렌 모두 당황을 금치 못했다. 내가 부재가 잦은 만큼 원래 사층은 메이드들도 잘 올라오지 않았고, 층마다 상주하는 메이드 또한 없었다. ​ 내가 갈아입을 옷을 가져온 것이거나 아니면 간이 목욕탕을 청소한다든지 용건이 있어 잠깐 들린 것이라면 다행일 것이었다. ​ 하지만, 내가 돌아온 날부터 원래 비어있는 사층에는 청소와 내 보좌를 위해 메이드들이 상주하진 않더라도 수시로 돌아다녔고 혹시나 카렌의 비명을 듣고 찾아온 것이라면 낭패.. 2023. 11. 16.
149화 "아쉬운 마음" - 리뷰 만물상 그렇게 메리의 등장으로 바로튼에서의 일은 완전히 마무리되었다. 그녀가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한다고 한 이상 다리온도 그들을 막을 명분이 없었다. 결국 메리와 프란은 함께 할 수 있게 되었고 조만간 결혼을 올릴 것이라 했다. 두 상단 또한 당장은 아니더라도 차츰 다시 하나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고 했다. 프란과 메리의 강력한 주장으로 새로운 상단의 이름을 내 이름을 따서 데이론 상단이라고 짓는다는 것을 한참을 들여서 막았다. “동생아. 정말 이대로 떠날 것이냐..?” “영원히 떠난다 생각하지 마십시오 형님. 병의 요양과 드네인의 교육을 위해 잠깐 갔다 오는 것이니.” “드로나라고 했더냐.” “그렇소 형님.” “미안하다. 진즉 해주었어야 했는데 너무도 오래 걸렸구나. 돌아오는 대로 준비를 해둘 터이니 너와 드네.. 2023. 11. 14.
148화 "사랑의 의미" - 리뷰 만물상 “...개인적인 질문 한 가지만 드려도 되겠습니까?” “네, 편하게 물으셔도 됩니다.” ​ “아버지가 용서하셨다고 하더라도 다리온을 원망하는 마음만큼은 프란님 안에 살아있을 겁니다.” “맞습니다. 아버지가 용서하셨고, 저 또한 다리온님의 행동을 이해는 하지만 홀로 살아남은 아들인 저에게는 와닿는 바가 다르지요.” ​ “내 부모, 내 사람을 잃는 그 상실감은 절대로 적지 않을 겁니다. 그러한 마음이 남아있음에도 메리님을 사랑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당연합니다. 그러기 위해 다리온님을 어떻게 해서든 만나려는 겁니다. 아버지의 일기를 통해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 “무엇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사람의 감정은 풀어내지 않는다면 결코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리..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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