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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백작52

45화 "수상한 동굴" - 리뷰 만물상 대열을 갖추고 결계를 통과해 들어오니 어제와는 다르게 확실히 결계가 제대로 수복된 듯 어제의 출렁거림은 보이지 않았다. ​ 또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제 느껴졌던 그 알 수 없는 악취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조심스레 마을을 향했고, 마을이 점점 가까워져 오자 이오나가 갑자기 몸을 움츠리며 멈추어 섰다. ​ 멈춰선 이오나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나는 서로 간 소리를 내지 않으며 소통하기 위해 서로를 이은 신호 줄을 당겨 알프를 멈춰 세웠다. ​ "괜찮아요? 무슨 일 있어요 이오나?" "괘... 괜찮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니 무언가 굉장히 소름끼치는 마나의 유동이 느껴져서요." ​ "이동할 수 있겠어?" "네,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 되었어요." ​ 선두에 앞서가던 알프가 신호를 받고 멈춰서 뒤를 .. 2023. 8. 3.
44화 "마을조사" - 리뷰 만물상 "그럼 시체가 돌아다닌단 말입니까?" "그건 아닐세, 마을에 역병이 돈다는 말에 조사관이 마을 내로 진입하진 않고 마을 주위로 결계를 두르고 외부에서만 지켜 보았는데, 분명 전일 장례를 치른자가 다음날 멀쩡한 상태로 버젓이 살아 돌아다닌 다더군." 마탑주의 말은 놀라웠다, 직접적으로 마탑의 영토 전부를 통치하긴 어려워도 마탑의 영토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외곽의 마을까지 조사관이 파견되는데 어느 날 그 조사관이 변방의 작은 마을에 역병이 돈다는 보고를 해왔다고 했다. 그리하여 부랴부랴 역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 마을 주변에 결계를 펴고 결계 밖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인근을 통제하고 있었다 했다. 조사관이 확인하기로 내부의 역병은 확실했고, 약물이나 치료사가 부족한 변방의 작은 마을인 만큼 전파속도 또한 빨.. 2023. 8. 2.
43화 "마탑주의 의뢰" - 리뷰 만물상 "지금 말입니까?" "네, 따로 준비하실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냥 바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너무도 뜬금없이 지금이라는 말에 황당하여 되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다.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하니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리가 자리인지라 급작스러운 상황에 부랴부랴 준비하고 방을 나섰다. 이오나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다시 층간 이동기를 통해 최상층으로 향했고 이 한층은 오롯이 마탑주를 위한 공간이라 했다. "이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대화하시는 동안 저는 밖에서 대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층간 이동기에서 나와 길게 이어진 복도를 지나니 커다란 문이 보였다. 이오나는 우리를 문 앞까지만 안내한 후 자신은 밖에서 기다리겠다 하였고 우리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내부는 별다른 특색없이.. 2023. 8. 1.
42화 "잉게리움" - 리뷰 만물상 안으로 들어가는 성문이 어디 있나 고심했던 것이 무색하게도 건네받은 팔찌를 착용한 채 불투명한 막을 지나니 그대로 투과되어 도시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아마도 팔찌 자체가 아티팩트이고 이것이 일종의 출입증 역할을 하는 듯했다.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치안대장 차티스라고 합니다. 잉게리움 안에서 팔찌는 계속 착용하고 계셔야 합니다. 이곳의 주민은 모두 '식별석'을 이식했기에 상관없지만 외지인이 팔찌 없이 활동하시면 바로 경보가 울리게 되어있습니다. " 불투명한 막을 통과하고 나온 나와 알프가 처음 경험해 보는 느낌에 우왕좌왕하며 팔찌를 이리저리 만지자 우리를 안내한 남자가 자신을 치안대장 차티스라 밝히며 팔찌의 용도를 밝혔다. 누가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마탑 아니랄까, 마탑의 모든 주민들은 태어날 ..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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