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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란드사가26

27화 "레이디 카렌" - 리뷰 만물상 "데일 백작님, 우선 누추하지만 안으로 드시지요 차라도 내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이디." 해가 완연하게 뜨고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대가 되자 비교적 외진 이곳에도 사람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나는 시시각각 변하는 그녀의 반응 재밌어 조금 더 놀려주고 싶었지만 우리 둘 다 둘이 대화하는 모습을 듀발 후작의 눈에게 보여지기라도 한다면 곤란한 일이 발생한다는 생각이 닿았는지 자연스레 고아원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간 저택의 내부는 낡은 외관과는 다르게 꽤나 잘 정리되어 있었다. 먼지한 톨 안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곳 하나 거미줄 친데 없이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었고, 홀로 운영하는 고아원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대부분의 방은 원생들 방이었고 가장 안쪽의 방에 원장님방 이라 아이들의 삐뚤빼뚤한 .. 2023. 7. 16.
26화 "오랜 친구" - 리뷰 만물상 그렇게 황제와의 인사를 마무리하고 황제는 이 이상 이목을 끌고 싶지 않아서 인지 휙 하고 돌아서 그랑 후작의 안내를 받으며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시작했다. 황제가 멀어지자 자연스레 나에게 쏟아지던 관심도 다시금 멀어지기 시작했고 나는 다시 홀로 남아 언제 쯤 빠져나갈까를 고민하며 시간을 때우기 시작했다. 연회는 길고 지루했지만 아주 소득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제대로된 인사가 아닌 간단한 목례일 뿐이었지만 내가 건재 함을 다른 귀족들에게 보여줬고, 황제의 치하로 인해 내가 백작위라는것, 변방을 개척하는 영주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공표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아마 이제 제국에 나를 모르는 귀족은 드물 것이고 이것만 해도 큰 소득이긴 했다. 그리고 황제의 상태를 확인한 것 또한 소득이었다. 그랑 후작의 말을 ..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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