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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츠13

177화 "인간의 미래" - 리뷰 만물상 “답답이들 같으니라고! 세상 뭐 그리 비밀이 많데? 우리가! 어? 이곳도 데려와 주고! 어? 멘토도 해주고 말이야! 어? 이렇게 애써줬으면 눈치 빡!, 코치 빡! 해야 하는 거 아니야?!” “펜시, 진정해. 신입들 한테 제대로 설명을 해줘야 알아듣지.” ​ 셀시의 침묵으로 자기소개(?), 얻은 것 자랑하기(?) 무엇이 되었든 대화는 흐지부지 마무리되어버렸다. 물론 셀시는 정말 이해를 못해 말하지 않은 듯 보였지만 말이다. ​ 때아닌 정적이 흘렀고 프란시아는 다음 차례는 너잖아 라는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았지만 나도 아직은 말을 아꼈다. ​ 결국 내 침묵을 끝으로 프란시아는 폭발해 버렸다. 가죽조끼 안의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 더 풀어 골을 드러내고는 가슴께를 두드리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 동굴이 울리도록 .. 2023. 12. 12.
172화 "용의 무덤" - 리뷰 만물상 “세루스라고 했던가? 저 애가 지금 겁먹고 떨고 있는 거 보이니? 저게 바로 네 알량한 지식과 자존심의 결과물이야. 줄기에 농락당하고, 분진에 취해 헐벗은 채 발작하고, 한창일 나이에 얼마나 수치스럽겠니? ” “알겠어요, 그만 하세요...” ​ “머리가 좋다는 건 대단한 재능이 아니야. 누구나 머리는 좋을 수 있어 단지 그 좋은 머리에 얼마나 쓸만한 것들을 채워 넣느냐가 중요한 거지. 이런 단순한 것조차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네게 주었던 합격은 다시 생각해봐야겠는걸?” “그만, 그만하시라고요!” ​ ‘스릉’ ‘턱’ ​ 한번 물꼬가 트인 프란시아의 독설은 끝없이 이어졌다. 그녀가 말하고 평가한 대로 솔직히 이번 의뢰에서 제일 쓸모없었던 사람은 부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셀시가 아니라 나였다. ​ 애초에 셀.. 2023. 12. 7.
156화 "오파츠" - 리뷰 만물상 “오, 맞습니다. ‘오파츠’ 그것의 유무입니다.” ​ 오파츠, 앞서 몇 번 이야기 한 적 있겠지만 고대의 유물이라 말할 수 있다. 제작 방법이나 구동 원리는 아직까진 밝혀지지 않았다. ​ 그러한 오파츠를 모방해 만든 것이 현재의 아티팩트이다. 현재의 아티팩트 또한 때에 따라, 경우에 따라, 사용하기에 따라 전투와 전장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고, 위기의 순간 목숨을 구명할 수도 있는 놀라운 도구다. ​ 지금의 아티팩트조차 그러할 진데 지금보다 훨씬 더 마법과 마술이 발달했던 고대에 만들어진 오파츠의 존재는 어떠한 위력과 능력을 보일지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었다. ​ “저를 포함해 황금패 용병은 일반적인 무력을 떠나 대부분 오파츠 유저들입니다. 저마다 하나 이상의 오파츠를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알지요. .. 2023. 11. 21.
155화 "급 차이" - 리뷰 만물상 “평가는 아직 끝난 게 아닌가요?” “당연합니다. 무엇이 황금패 용병과 일반 용병을 나눈다 생각하십니까?” ​ “유적, 변종 마물 그리고 미지 아닙니까?” “맞습니다. 지금은 자격을 확인했을 뿐, 실제 평가는 나중에 따로 진행됩니다.” ​ 1과 300의 궁금증을 해결한 나는 이제서야 본 질문을 건넸다. 평가관 크리스는 분명히 나에게 합격 혹은 불합격이 아닌 통과라 이야기했었다. ​ 그렇다면 분명 평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었다. 오파츠를 통해 개인의 무력의 수준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 그렇다면 무엇을 더 평가할 게 남았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 하지만, 이어지는 크리스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용병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그냥 용병과 황금패 용병의 대우는 천지 차..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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