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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화 "잉태" - 리뷰 만물상 이 역시나 그 이후에 이루미네에게 벌어진 일에 대해서 드라바덴은 말을 아꼈지만 흘러가는 내용이나 정황상 말하지 않아도 어떠한 참혹한 일들이 벌어졌을지 짐작이 되었다. ​ 마계의 마족들 사이에도 당연히 지켜야 할 룰이 있고, 예의가 있다. 그리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줘야 할 최소한의 존중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 다만, 대륙의 사회와는 다르게 왕의 밑에 속하지 않고 이름을 가지고 윤회하며 존재하는 마족들이 많다 보니 마치 법처럼 정해진 것이 아니고 개개인의 재량에 맡긴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 그런 만큼 이러한 사건은 마계에서도 처음에 큰 논란이 되었다고 했다. 그게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라칸의 이명을 빼앗아 다시 비열한 드라칸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고 했다. ​ 하지만, 그런 .. 2024. 2. 16.
237화 "드라칸" - 리뷰 만물상 “그렇다. 그를 죽이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다 인간 그대가 성에서 도망치는 것을 보았고, 은혜를 보답하고자 그대를 구했다.” “이곳에서 우연히 본 것이 아니라 성에서 도망치는 나를 보았다고 했소?” ​ “그렇다. 성에서 도망치는 그대를 보았다.” “혹시, 당신이 노리던 마족의 정체를 말해줄 수 있소?” ​ 혹시나 하였지만 역시 아니나 다를까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투르칸과 계약한 마족도 문제고 갑작스레 태세를 전환한 리만 브루칸 까지 골치가 아픈데 또 새로운 마족까지 등장했다. ​ 이 복잡하고 골치 아픈 문제들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 고민하던 중 이어지는 드라바덴의 말을 들으며 나는 조금 의아함이 생겼다. ​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는 이러했다. 드라바덴은 저주의 흔적을 쫒아 .. 2024. 2. 15.
236화 "뜻밖의 재회" - 리뷰 만물상 “왕성 침입자는 순순히 체포에 응하라!” “하아... 하아... 하아...” ​ “생포하라셨다. 포박하라!” “하아... 젠장...” ​ 결국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도주극은 끝을 맞았다. 뒤를 쫒던 추격대는 발이 빠른 이들을 추려 우리를 앞질렀고 결국 앞뒤로 포위당한 것이다. ​ 내가 이렇게 개고생 하고 있는 와중에도 등에 업힌 무거운 근육 덩어리인 거한은 눈을 뜰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솔직히 아까 비탈린과의 전투 때 도와준 것만 아니면 진즉에 내다 버릴까 했던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 ‘턱’ ​ ‘스릉’ ​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 투항한다면 목숨은 부지할 것이다!” ​ 나는 등에 업고 있는 근육 덩어리를 바닥에 내던졌다. 이 망할 근육 덩어리는 이런 와중에도 곤히 잠든 듯 미동조차 없었다. .. 2024. 2. 14.
235화 "전투 그리고 도주" - 리뷰 만물상 “아, 지형 때문이구나 모래 위에선 강하게 발을 디딜 수 없으니까. 맞나요?” “맞습니다.” ​ 그때 빅토르가 설명하기를 대륙의 검과 다르게 남부에서 시미터가 발달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사용하는 환경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 했었다. ​ 남부는 대부분이 사해로 둘러싸여 있고 사해뿐 아니라 브람스 인들이 사는 사도나 오아시스 지형 또한 사해처럼 유사가 아니다 뿐이지 대부분 모래밭으로 대륙의 다른 지역과 같은 단단한 지반을 가지고 있지 않다. ​ 대륙의 다른 검술은 여러 번 말했듯 보법을 밟으며 중심을 굳건히 한 상태에서 일격에 힘을 실어 펼치다 보니 보법과 검법이 균형적으로 발전되었다 할 수 있다. ​ 하지만, 브람스는 지리적으로 단단히 발을 디딜 지반이 아니다 보니 브람스의 무예..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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