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87 238화 "잉태" - 리뷰 만물상 이 역시나 그 이후에 이루미네에게 벌어진 일에 대해서 드라바덴은 말을 아꼈지만 흘러가는 내용이나 정황상 말하지 않아도 어떠한 참혹한 일들이 벌어졌을지 짐작이 되었다. 마계의 마족들 사이에도 당연히 지켜야 할 룰이 있고, 예의가 있다. 그리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줘야 할 최소한의 존중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다만, 대륙의 사회와는 다르게 왕의 밑에 속하지 않고 이름을 가지고 윤회하며 존재하는 마족들이 많다 보니 마치 법처럼 정해진 것이 아니고 개개인의 재량에 맡긴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그런 만큼 이러한 사건은 마계에서도 처음에 큰 논란이 되었다고 했다. 그게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라칸의 이명을 빼앗아 다시 비열한 드라칸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 2024. 2. 16. 237화 "드라칸" - 리뷰 만물상 “그렇다. 그를 죽이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다 인간 그대가 성에서 도망치는 것을 보았고, 은혜를 보답하고자 그대를 구했다.” “이곳에서 우연히 본 것이 아니라 성에서 도망치는 나를 보았다고 했소?” “그렇다. 성에서 도망치는 그대를 보았다.” “혹시, 당신이 노리던 마족의 정체를 말해줄 수 있소?” 혹시나 하였지만 역시 아니나 다를까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투르칸과 계약한 마족도 문제고 갑작스레 태세를 전환한 리만 브루칸 까지 골치가 아픈데 또 새로운 마족까지 등장했다. 이 복잡하고 골치 아픈 문제들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 고민하던 중 이어지는 드라바덴의 말을 들으며 나는 조금 의아함이 생겼다.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는 이러했다. 드라바덴은 저주의 흔적을 쫒아 .. 2024. 2. 15. 236화 "뜻밖의 재회" - 리뷰 만물상 “왕성 침입자는 순순히 체포에 응하라!” “하아... 하아... 하아...” “생포하라셨다. 포박하라!” “하아... 젠장...” 결국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도주극은 끝을 맞았다. 뒤를 쫒던 추격대는 발이 빠른 이들을 추려 우리를 앞질렀고 결국 앞뒤로 포위당한 것이다. 내가 이렇게 개고생 하고 있는 와중에도 등에 업힌 무거운 근육 덩어리인 거한은 눈을 뜰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솔직히 아까 비탈린과의 전투 때 도와준 것만 아니면 진즉에 내다 버릴까 했던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턱’ ‘스릉’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 투항한다면 목숨은 부지할 것이다!” 나는 등에 업고 있는 근육 덩어리를 바닥에 내던졌다. 이 망할 근육 덩어리는 이런 와중에도 곤히 잠든 듯 미동조차 없었다. .. 2024. 2. 14. 235화 "전투 그리고 도주" - 리뷰 만물상 “아, 지형 때문이구나 모래 위에선 강하게 발을 디딜 수 없으니까. 맞나요?” “맞습니다.” 그때 빅토르가 설명하기를 대륙의 검과 다르게 남부에서 시미터가 발달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사용하는 환경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 했었다. 남부는 대부분이 사해로 둘러싸여 있고 사해뿐 아니라 브람스 인들이 사는 사도나 오아시스 지형 또한 사해처럼 유사가 아니다 뿐이지 대부분 모래밭으로 대륙의 다른 지역과 같은 단단한 지반을 가지고 있지 않다. 대륙의 다른 검술은 여러 번 말했듯 보법을 밟으며 중심을 굳건히 한 상태에서 일격에 힘을 실어 펼치다 보니 보법과 검법이 균형적으로 발전되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브람스는 지리적으로 단단히 발을 디딜 지반이 아니다 보니 브람스의 무예.. 2024. 2. 13. 이전 1 2 3 4 5 6 7 ··· 9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