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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만물상39

17화 "무의미한 희생" - 리뷰 만물상 "사령관님 데일 백작 도착했습니다." "들어오라 해라." 나는 괜스레 느껴지는 불안함을 뒤로한 채 사령관의 막사로 향했다. 막사 앞에 도착하니 경비병이 사령관에게 보고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오란 소리와 함께 나는 막사 안으로 들어섰다. "데일 백작입니다. 호출하셨다 들었습니다." "그래 할 이야기가 있어서 불렀네, 자리에 앉겠나?" "호의는 감사드리나. 처리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허허.. 누굴 닮았는지 고지식한 친구구만, 듀발이 자네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겠어." 그랑 후작은 나에게 자리를 권했지만 나는 왠지 불안함에 그랑 후작과 오래 마주하고 싶지 않아 정중히 사양하고 용건만 말해달란 뉘앙스를 비췄다. 그러자 그랑 후작은 갑자기 듀발 후작을 언급했고 나는 둘 사이에 무언가 얘기가 이미 오갔음을.. 2023. 7. 7.
16화 "전장의 부자(父子)" - 리뷰 만물상 '서걱' 분명히 검과 검이 부딪혔다면 응당 나야 하는 소리가 아니었다. 대신, 무언가 말끔하게 잘리는 한 소리가 났다. 나는 불안했다. 검과 검의 대결에서 절삭음이라면 분명, 잘리는 것은 소드 마스터인 스테인의 검이 아니라 페드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멈춰있는 듯한 찰나의 이 시간 동안 페드로를 보았다. 가슴 쪽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아직도 뜨거운 피가 흐르는 긴 상처를 달고 도저히 방금 전까지 깊은 부상으로 인해 일그러진 얼굴이 아닌 무언가 해냈다는 듯한 그런 개운한 표정이었다. 마치 자신은 할 도리를 다 했다는 듯이 백작님을, 자신의 친우를 지켜내었다는 안도감이 느껴지는 듯한 표정이었다.. "스테인!! 안된다 아들아!!!!" '챙그랑' 멈춰 있던 듯한 시간이 다시 흐르며 소린 장군의 울부짖.. 2023. 7. 6.
15화 "다가오는 죽음" - 리뷰 만물상 "전군!!! 우리는 왕국 최고의 정예다!! 고작 기습으로 흔들릴 것인가!! 눈앞의 적을 말살하고 오만한 공국놈들에게서 우리의 땅을 되찾자!!!" 시간이 필요한 우리의 바램과는 다르게 전황은 소린장군의 외침으로 인해 묘한 대치는 상황은 끝났다. 다시금 지휘부의 호위병들의 공세가 시작되었다. "백작님 어떻게 합니까? 이대로라면 우리는 전멸하고 말겁니다." "나도 알아 젠장, 우리도 이판 사판이다 어떻게서든 소린장군과 스테인 저자를 제압해야해." "전군! 원형 방진! 뚫리지 마라 내가 무너지면 내 뒤엣사람이 죽는다! 무조건 버텨!!" 페드로는 나에게 불안한듯 물었고, 나는 우리의 돌파구가 하나밖에 없음을 직감하고 우선 전투를 속행했다. 어차피 기동력을 잃은 우리는 적군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다시 이들의 포위망을.. 2023. 7. 5.
14화 "작전 실패(?)" - 리뷰 만물상 이른 새벽 모두가 군영 모두가 잠든 시간 나는 공작군 지휘부에 작전을 위해 출진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곤 병력을 수습해 군영을 이탈하였다. 어스름한 달빛을 아래 우리는 적군도 아군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조용하고 신속하게 적진을 향해 이동하였다. 나룬 평원은 넓게 펼쳐진 평야지대이긴 하나 공작군의 군영은 평원의 거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었기에 우리는 금방 나룬 평원과 이어지는 숲 속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공국의 땅이 아닌 알토 왕국 영역이라 정찰병이 돌아다닐 수 있기에 좀더 우리는 신중하게 이동을 시작했다. 숲으로 둘러쌓인 내 영지의 병사들에게 나무 타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 우리는 낮에는 나무 위에 올라 밧줄로 몸을 나무에 묶어 휴식을 취했고, 해가 떨어지면 내려와 이동을 하며 조..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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