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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21

202화 "죽었나?" - 리뷰 만물상 “뭐야, 나를 위해 준비한 게 아니었네? 자, 이제 볼 건 다 봤으니까 시작해 볼까? 얘들아, 너희도 마음껏 날뛰렴.” ​ “쿠어어어어억!!” ​ “캬아아아아악!!” ​ “스스스스스스슥” ​ “그러면 뭐가 달라졌는지 한번 볼...” ​ ‘창!’ ​ “아?” ​ 바늘을 통해 체내에 들어온 마지막 숨결은 장기를 통해 흡수되지 않고 혈관을 타고 바로 내 몸을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시약의 효과가 내게 찾아오기 시작했다. ​ 떠벌이기 좋아하는 마족은 내가 꺼낸 마지막 숨결에 흥미가 동했었는지 여태껏 가만히 나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내게서 별다른 변화가 없자 흥미를 잃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와 동시에 마족의 지시에 따라 잠시 멈춰있던 마물들 또한 움직이기 시작했고 옆에서 마물들을 상대하기 위해 .. 2024. 1. 11.
200화 "변이" - 리뷰 만물상 마족들이 인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솔직히 크게 중요한 바가 아니다. 기록과 경험으로 비춰볼 때 어찌 되었든 몇몇 마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마족은 인간의 적이라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다만 대화 속에서 내 관심을 끌었던 것은 이 세계, 뉴란드 대륙으로 마족들이 넘어온 이유에 관해서였다. 이것은 여러 역사가나 학자들 사이에서도 꽤 오래 논쟁이 되었던 주제였다. ‘과연 마족은 어디서, 왜 우리 세계로 향했는가’ 어떤 이는 마족들이 사는 세계, 즉 마계가 멸망해서라 했고, 어떤 이들은 마족들은 인간의 탐욕에서 태어난 존재라 했다. 하지만 어느 하나 명쾌하게 딱 맞아떨어지는 답은 없었다. 답을 얻기 전에 어느 날 갑자기 마족들이 자취를 감추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그러했.. 2024. 1. 9.
199화 "떠벌이" - 리뷰 만물상 ‘쾅!!!!!!’ ​ 이윽고 변종 마물들과 용병들의 방어선이 충돌했다. 마물들의 돌격은 대열을 갖춘 돌격이 아니다 보니 마물진형의 선두는 힘과 덩치가 큰 트롤이나 오우거에서부터 덩치가 작고 날렵한 머겔 까지, 다양했다. ​ 확실히 산전수전 다 겪은 용병들의 방진은 제국의 방진에 미치진 못할지라도 저렇게 주먹구구식 돌진에 뚫릴 정도는 아니었던 듯했다. ​ 달려오는 기세 하나만큼은 어마어마했던 변종 마물 무리들은 처음 충돌로 방어선의 일부를 조금 출렁이게 했을 뿐 첫 번째 열조차 완벽히 돌파해 내지 못했다. ​ 그리고 첫 충돌로 인해 전선에 혼란이 가중되자 큰 마물들 사이에 끼어있던 비교적 작은 마물들은 바닥에 나뒹굴며 큰 마물들에게 짓밟히기까지 했다. ​ “크롸라라라라라!!!” ​ ‘쾅!!!’ ​ “끄악!.. 2024. 1. 8.
198화 "전투 개시" - 리뷰 만물상 “여기 계신 분들은 마물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흥, 적어도 네놈보다는 많이 알 거다.” ​ “뱀 대가리. 싸움을 만들고 싶은 게 아니면 적어도 협조하는 척이라도 해라.” “그저 황금패란 이름에 겁먹고 꼬리 내리는 걸 보니 조용한 새가 아니라 새가슴인 모양이군.” ​ “자자, 싸우지들 마시지요. 뭐 대단한 건 아닙니다. 본디 마물들은 서로 다른 종을 적으로 인식합니다. 이 정도는 알고 계시지요?” “뜸 들이지 말고 계속해라.” ​ “네, 마물은 서로 다른 종을 적으로 인식하기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다른 종끼리 무리 짓지 않습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지요.” ​ 어떤 목적이었든 간에 조용한 새 길드장이 지금 내 편이 되어준 덕분에 나는 수월하게 다시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 그..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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