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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21

162화 "암살단 아지트" - 리뷰 만물상 ‘휘릭, 퍽!, 휙, 탓, 타닥, 빡!’ ​ 소리가 가까워질수록 가슴속에 불안함이 점점 몰려왔다. 크지 않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는 마치 병장기가 부딪히며 전투를 벌이는 듯한 소리였기 때문이다. ​ “?!” “뭐야 알프, 어서..?!” ​ “오지, 말!, 라! 니까, 요!” ​ 불안한 마음에 나와 알프는 더 이상 함정은 도외시하고 거의 전력 질주를 하다시피 이동했다. 그렇게 조금 달리자 통로가 얼마나 길었든지 간신히 통로에 끝에 다다른 듯 앞서가던 알프가 갑작스레 멈추어 섰다. ​ 한시가 바쁜 이때 통로 끝에 다다랐으면 진즉에 셀시에게 가서 도와야 했지만 알프는 멍하니 멈춰 통로 끝에 선 채 앞의 공간을 내려다보고만 있었다. ​ 나는 지금 뭐 하는 건가 싶어 알프에게 따지려 다가가 그의 어깨를 짚고 통.. 2023. 11. 27.
127화 "역공" - 리뷰 만물상 ‘다다다다다다’ ​ “네 상대는 나다. 다시 한번 제대로 붙어보자 괴물아.” “쿠어어어!! 햐.. 치안... 누... 인... 구안... 쥐... 져에... 구암... 후이...!” ​ ‘쿵, 쿵, 쿵, 쿵’ ​ ‘쑤욱!’ ​ 몸이 온전치 못한 알프에게 저 무지막지한 트로가를 홀로 맡기는 게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알프라면 믿을 수 있기에 나는 목표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 알프는 가누지 못하는 왼팔을 겉옷으로 대충 고정한 뒤 한손으로 검을 쥔 채 트로가를 도발했다. 원래 같으면 영악한 트로가는 알프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 하지만, 지금의 트로가는 왜인지 모르게 아까 독에 당했을 때보다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보였고 알프에게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도발 당했다. ​ 조금 전까지 한쪽만 남은 .. 2023. 10. 23.
112화 "거미 군락" - 리뷰 만물상 “너 뭐야? 쟤들은 또 뭐냐?” “함부로 말하지 마라, 너랑 나를 구해주신 분들이니까.” ​ “와... 우리 터크 동네 친구라 불쌍해서 받아줬더니 벌써 저런 애들이랑 붙어먹은 거야?” “닥쳐! 너 때문에 지금 그웬이!!” ​ “야, 적당히 해. 너도 좋다고 따라붙을 때는 언제고, 그웬은 이제 구하면 되는 거잖아.” ​ 한참을 가만히 맞아주던 위트먼은 이제 더 이상 못참겠는지 터크를 밀쳐내며 일어나며 오히려 터크에게 큰소리치며 따지기 시작했다. ​ 둘의 대화로 보건대 아마 용병단의 두 명의 여자 용병 중 한명과 터크와는 긴밀한 관계가 있는 듯 해 보였다. ​ “야! 너희 변종 브라크네 정보 알고 있었지?” “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 “저 봐 터크, 쟤네가 알면서 일부러 속인 거라니까! 야 너.. 2023. 10. 8.
106화 "변종 코볼트" - 리뷰 만물상 “크륵, 컹,컹!” “으르르르,월 월!” ​ 확실히 로니 고기의 효과는 대단했다. 고기를 둔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저 먼발치서 코볼트 두 마리가 킁킁거리며 다가왔다. 두 마리의 코볼트는 눈앞의 로니 고기 덩어리를 보자 서로 으르렁거리며 투닥이기 시작했다. ​ “이번 의뢰에 저는 나서지 않겠습니다.” “나 혼자 하라고?” ​ “네, 위험해 보이면 그때는 도와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훈련과 실전은 다릅니다. 실전 감각을 기르기 딱 좋은 상대입니다.” “코볼트 쯤은 뭐 간단하지.” ​ ‘척’ ​ “단, 위급한 순간이 아니라면 총은 사용하지 마십시오.” ​ 한참을 서로 으르렁거리기 바빴던 코볼트들이 서로 어느 정도 의견이 조율된 것인지 다시 고기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 이때다 싶어 내가 알프를 바라..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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