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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21

100화 "그의 희생" - 리뷰 만물상 “드라우튼(떨어지는) 에리아논(얼음) 게산디(가시)!, 드라우튼(떨어지는) 에리아논(얼음) 게산디(가시)!, 드라우튼(떨어지는) 에리아논(얼음) 게산디(가시)!” ​ 페드로가 앞서나가며 이동을 시작하자 뒤에선 소니아가 연신 같은 주문을 반복해서 외우기 시작했다. 그녀의 주문이 완성됨과 동시에 램버트의 머리 위로 얼음 가시들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 ‘딸깍, 파삭, 푸쉬쉬쉬쉬쉬쉬쉬쉬쉬쉭’ ​ 그와 동시에 나도 방아쇠를 당겼다. 총구 앞에 생긴 푸른 구체가 깨어지며 램버트를 향해 가루가 흩날리기 시작했다. ​ ‘휘릭, 치이이이이익’ ​ ‘푸쉬쉬쉬쉬쉬쉭’ ​ 램버트는 불의 검을 크게 휘두르며 불꽃을 흩뿌렸고 아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열기가 몰아치며 얼음 가시와 푸른색 가루들을 녹여내며 엄청난.. 2023. 9. 26.
91화 "전투의 결과" - 리뷰 만물상 다시금 들려진 괴물의 손이 향하는 방향은 페드로였다. 여러 가지 신비한 능력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나보다는 지금 부상당한 페드로부터 확실하게 정리해야겠다 판단을 한 것 같아 보였다. ​ ‘쉬이익, 쉬이이이이이익’ ​ “페드로! 피해!!!” ​ 결국 괴물의 손은 다시금 내리그어졌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페드로를 향해 날카로운 기운이 날아가기 시작했다. 마치 이번에는 반드시 페드로를 죽이겠다는 듯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기운이 실린 것 같아 보였다. ​ “백작님 죄송합니다...이야아아아앗!” ​ ‘휘릭’ ​ ‘위이이이이잉, 스스스스슥’ ​ 결국 이번에도 페드로는 피하지 않았다. 페드로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 왼팔을 내버려 둔 채 오른손으로만 검을 쥐고 내게 죄송하단 말과 함께 온 힘을 쏟아 정면으로 마주 오는 기.. 2023. 9. 17.
90화 "계속되는 전투" - 리뷰 만물상 총구에서 빠져나온 조그마한 붉은 구슬은 이내 굉음과 함께 엄청난 화염으로 변해 괴물을 향해 방사되기 시작했다. 나 또한 이전의 실수를 교훈 삼아 이번엔 두 다리를 바닥에 제대로 디딘 채 방아쇠를 당겼다. ​ 그런데도 역시 엄청난 반동이 엄습했다. 하지만 저번과 다르게 반동에 날아가 나무에 처박히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 마치 애초에 이렇게 사용하기 위해 설계되었다는 듯, 가죽 조끼가 반동의 충격을 상쇄해 주었고, 가죽 부츠가 바닥을 제대로 지지해 주며 버텨낼 수 있었다. ​ 화염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진 때 문득 의아함이 들었다. 분명 근거리에서 발사된 붉은색 탄환을 직격했다면 일전과 같이 괴물의 비명이나, 나무에 처박히는 소리가 들려야 했음에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 “크르르르르...” ​.. 2023. 9. 16.
89화 "라이칸스로프" - 리뷰 만물상 그녀가 보기에 의식을 되찾은 모렌과 모렌 안에 있는 그 무언가는 공존해 있는 듯 해 보였다고 했다. 모렌을 되찾았다는 안도감과 언제 다시 모렌을 잃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지금 어떻게 된 것인지, 이유가 뭔지는 묻지 않았다고 했다. 그녀의 첫 범행 이후로도 가축을 훔치는 일은 지속되었다. 다행히도 예로부터 ‘북부는 하나’ 라는 인식이 강해 서로의 물건을 훔치거나 하는 일이 거의 벌어지는 법이 없어 훔치는 일 자체는 어렵지 않았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같은 마을에서 훔치다 보니 마을에서도 경계를 서는 둥 조치가 취해지자 인근 마을에까지 나서 가축들을 훔쳐 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물론 돈을 주고 정당하게 샀으면 좋았겠지만, 날이 추운 북부에서 기르는 가축의 가격은 남부와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비쌌기..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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